"단 1승..." BNK 피어렉스, 체급 차이 실감하며 한화생명 e스포츠에 패
"단 1승..." BNK 피어렉스, 체급 차이 실감하며 한화생명 e스포츠에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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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e스포츠는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9주차 경기에서 BNK 피어렉스를 2-0으로 완파했습니다. '단 1승'으로 자력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BNK 피어렉스에게는 매 경기마다 더 많은 땀을 흘리게 했습니다. 반면 초여름 상대적으로 약했던 팀들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로 한화생명 e스포츠는 동부팀을 상대로 38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동부 살육기', '동부 살육기'라는 별명을 굳혔습니다. 반면 잘 싸워서 유명한 레스토랑인 피어 X의 새로운 별명인 '타격 공룡'은 가려졌습니다.
1세트에서는 한화생명이 오로라-자이라-제리-진-레오나를, BNK는 케넨-비에고-코키-불운-렐을 선택했습니다. 라이너들의 주도권을 통해 자이라가 지도를 장악하려는 한화의 의지가 드러났습니다.
한화생명은 단 3분 만에 선발 이유를 증명했습니다. 상대 장거리 딜러 카이사를 바텀라인에서 다이빙시키며 성장을 저해했을 뿐만 아니라 미드라인 솔로킬을 준비하던 BNK의 정수리를 강타했습니다. 맛있는 터렛 골드가 기다리고 있는 BNK를 향한 지옥 같은 투라인 밀당과 다이빙 위협은 그때부터 계속되었습니다.
이후 14분경 BNK는 제카와 바이퍼의 활약을 감당하지 못했고, 불행, 릴, 비에고는 두로의 이니쉬를 메신저 앞에 두고 시작된 싸움에 휩쓸렸습니다.
BNK는 초반부터 압살당하며 5-5 전투에서도 패했지만 1세트는 고전 끝에 패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몸을 던져 '제카'와 '바이퍼'를 죽이는 데 일조한 딜라이트의 활약은 인상적이었습니다.
2세트 스몰러, 코키, 아이번의 초고가 조합을 이룬 한화는 오히려 초반부터 릴리아, 요네, 카이사를 상대로 눈덩이를 굴렸습니다. 그중에서도 밴픽에서 스몰러를 선택해 약해진 바텀라인의 힘에 양귀비가 가득 차 있다고 판단해 좋았습니다. 전반 11분경 한화생명 e스포츠의 다이빙 상황, 딜라이트의 양귀비가 결국 난입한 듀로의 알리스타를 날려버린 후 용감한 러쉬(E)로 바텀 다이빙에 성공하며 골드카를 날려버렸습니다.
이후 12분경 BNK는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탑 다이빙을 준비했지만, 오히려 '피너트' 이반에게 트리플 킬을 당하는 참담한 상황에서 자멸했습니다. 특히 알리스타(5레벨)는 궁극의 기술을 배우지 못해 탑 데미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가치와 플레이 면에서 앞서 있던 한화생명 e스포츠가 킬 스코어 3대 20으로 승리했습니다. 딜라이트는 인게임 도중 최하위로 프리 파밍을 하던 바이퍼스 스몰더를 바라보며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며 좋은 팀 분위기를 암시했습니다.
류상욱 감독은 1승과 단 1세트만을 간절히 원했던 0-2 셧다운제 패배로 인터뷰에서 우울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코인이 한 개 더 남아 있습니다. T1을 상대로 승리하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류상욱 감독은 목요일에 열리는 T1과의 경기에서 첫 골인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에서 피어 엑스의 류상욱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에서 패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라인전 초반부터 많이 어려웠던 점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우리 라이너들이 체급에서 뒤처지지는 않지만 사고가 많이 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헛되이 졌다"고 경기 패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스노우볼을 빨리 굴려야 하는 상황에서 후반전 밸류픽이었던 상대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허용한 이유를 묻자 그는 "알아요, 하지만 인터뷰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빨리 무너진 이유는 우리 노조가 상대 노조보다 전반적으로 더 나빠서 자신감 있는 구도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들을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라운드에서 5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을 때만 해도 피어렉스와 가까운 플레이오프와 '롤드컵(롤드컵)' 선발전이 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제는 전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경쟁자인 광둥의 남은 경기가 DRX와의 경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남은 답은 지난 정규시즌 경기에서 승리해 자력으로 티켓을 따내는 것뿐입니다.
(무료 토토사이트) 오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이전에 보여줬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T1과의 마지막 경기인데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류감 감독의 결단처럼 BNK 피어렉스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아 플레이오프를 날아다닐지, 아니면 2024시즌을 이대로 마감할지 주목됩니다.